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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하스디 To be
전산의 스페셜리스트 교양의 제너럴리스트 시스템 속 개인의 존재의의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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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식칼..
핸..
by .. at 08/09 더효과적인 방법이 있지 by chan at 10/28 달라 달라 달라 난달라 .. by 건 at 09/15 보고 쫌 놀랬다 제길 너무.. by 건 at 08/22 허허 돈 제때 안주면 섭하.. by 건 at 08/22 으아 점점 평론가의 문체.. by 건 at 08/22 운동화 사진이랑 저 뭐냐.. by 건 at 07/28 무슨 평론가인냥 말투 봐.. by 건 at 07/28 싸이가 대세라기보다 둘.. by 박하스디 at 07/02 근데 요즘 정말로 싸이가.. by 인장 at 06/30 이글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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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이것저것 바쁜 와중에 슬그머니 가을은 찾아오네요. 내가 태어나기 전에도 셀 수 없이 많은 가을이 있었을테고, 내가 떠난 후에도 여전히 가을은 소슬한 바람과 함께 찾아오겠죠. 가끔은 이런 걸로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네요. 비파행(琵琶行)
潯陽江頭夜送客심양강두야송객 심양강 나루에서 손님을 밤에 보내려니 楓葉荻花秋瑟瑟풍엽적화추슬슬 단풍이 든 갈대밭에 가을바람도 쓸쓸하다
主人下馬客在船주인하마객재선 말에서 내려 배에 올라..... 擧酒欲飮無管絃거주욕음무관현 술 한잔으로 달래려하니 음악이 없구나
醉不成歡慘將別취불성환참장별 취해도 즐거움 없는 이별을 하려하니 別時茫茫江浸月별시망망강침월 망망한 이별의 강에 달빛만 젖어 있네
忽聞水上琵琶聲홀문수상비파성 그 때 물 위로 비파 소리 들려오니 主人忘歸客不發주인망귀객불발 주인도 손님도 자리를 뜨지 못하네
尋聲暗問彈者誰심성암문탄자수 소리 찾아 조용히 누구인지 물으니 琵琶聲停欲語遲비파성정욕어지 비파소리 그치고 대답이 없구나
移船相近邀相見이선상근요상견 배를 옮겨 가까이가 자리를 청하며 添酒回燈重開宴첨주회등중개연 술 따르고 등 밝혀 자리를 잡아 앉네
千呼萬喚始出來천호만환시출래 부르고 또 청해 겨우 나타났는데 猶抱琵琶半遮面유포비파반차면 비파 안고 얼굴을 반쯤 가리었네
轉軸撥絃三兩聲전축발현삼양성 꼭지를 틀고 현을 골라 두 세 번 소리 내니 未成曲調先有情미성곡조선유정 곡조도 이루기 전 정이 먼저 흐르네
絃絃掩抑聲聲思현현엄억성성사 줄 감싸쥐어 손 끝으로 누르니 깊은 소리!! 似訴平生不得志사소평생부득지 평생에 못다한 마음속 한 호소하듯 低眉信手續續彈저미신수속속탄 눈 섶을 내리깔고 손에 맏겨 비파 타니
說盡心中無限事설진심중무한사 마음속 숱한 사연 모두 털어 놓는 듯 輕攏慢撚撥復挑경롱만연발부조 가벼이 누르고 비벼 뜯고 다시 퉁기니 初爲霓裳後六么초위예상후육요 처음은 예상곡 뒤에는 육요구나
大絃嘈嘈如急雨대현조조여급우 큰 줄은 소란스런 소나기 같고 小絃切切如私語소현절절여사어 작은 줄은 가냘픈 속삭임 같이 嘈嘈切切錯雜彈조조절절착찹탄 소란함과 가냘픔 섞어서 타니 大珠小珠落玉盤대주소주락옥반 큰 구슬 작은 구슬 옥 쟁반에 떨어지듯 間關鶯語花底滑간관앵어화저활 때로는 꾀꼬리 소리 꽃 가지 사이 흐르듯 幽咽泉流氷下灘유열천류빙하탄 샘물이 어름 밑을 흐느끼며 흐르는 듯 氷泉冷澁絃凝絶빙천냉삽현응절 찬물이 얼어 붙듯 줄을 잠시 멈추니 凝絶不通聲漸歇응절불통성잠흘 멈추는 그대로 소리 또한 멎었네
別有幽愁暗恨生별유유수암한생 그러자 깊은 근심 남모르는 원한 일어 此時無聲勝有聲차시무성승유성 소리 없음이 있음보다 애절하네
銀甁乍破水漿迸은병사파수장병 갑자기 은병 깨져 술이 쏟아져 나오듯 鐵騎突出刀槍鳴철기돌출도창명 철기가 돌진하여 칼과 창이 부딪쳐 울듯 曲終收撥當心畵곡종수발당심화 곡이 끝나 비파 안고 한번 그으니 粧成每被秋娘妬장성매피추랑투 화장하면 미인들이 질투를 하였다 하네
五陵年少爭纏頭오릉년소쟁전두 오릉의 젊은이들 다투어 선물을 주어 一曲紅綃不知數일곡홍초부지수 한 곡에 붉은 비단 수없이 받았었고
鈿頭銀蓖擊節碎전두은비격절쇄 자개 박은 은빗을 박자 맞추다 깨뜨리고 血色羅裙飜酒汚혈색나군번주오 붉은 비단치마 술로 얼룩졌었다 하네
今年歡笑復明年금년환소부명년 웃고 즐기며 한 해 한 해 보내느라 秋月春風等閑度추월춘풍등한도 세월 가는 줄을 모르고 지냈는데 弟走從軍阿姨死제도종군아이사 동생은 군대 가고 양어머니마저 죽고 暮去朝來顔色故모거조래안색개 어느덧 나이 들어 얼굴빛이 변하니 門前冷落車馬稀문전냉락차마희 문 앞은 쓸쓸하고 찾는 손도 드물어 老大嫁作商人婦노대가작상인부 늙어서 어쩔 수 없이 상인의 아내 되니 商人重利輕別離상인중리경별리 상인은 이익보다 이별을 가벼이 여겨 前月浮梁買茶去전월부량매다거 지난달 부량으로 차를 사러 갔다 하네
去來江口守空船거래강구수공선 강 어귀에 왔다 갔다 빈 배만 지키자니 繞船月明江水寒요선월명강수한 배 비추는 밝은 달에 강물만 차가와 夜深忽夢少年事야심홀몽소년사 밤이 깊어 문득 어린시절 꿈을 꾸면 夢啼妝淚紅欄干몽제장루홍난간 꿈도 울어 화장 눈물 얼굴을 적신다 하네
我聞琵琶已嘆息아문비파이탄식 비파 소리 듣고 이미 탄식 했는데 又聞此語重喞喞우문차어중즉즉 여인의 말 듣고 나니 다시 한숨이 나네
同是天涯淪落人동시천애윤락인 우리는 같은 천애의 불행한 신세 相逢何必曾相識상봉하필증상식 상봉이 어찌 아는 사이만의 일이랴
我從去年辭帝京아종거년사제경 나는 지난 해에 서울을 떠나 謫居臥病潯陽城적거와병심양성 심양성에 귀양와 병들어 누웠다네
潯陽地僻無音樂심양지벽무음악 심양 땅은 외지고 음악도 없어 終歲不聞絲竹聲종세불문사죽성 한해가 다가도록 악기소리 못 듣고 住近盆江地低濕주근분강지저습 분강 가까이 살아 땅이 낮고 또 습해 黃蘆苦竹繞宅生황려고죽요택생 갈대와 대숲만 집을 둘러 무성 타네
其間旦暮聞何物기간단모문하물 그 간 아침 저녁 들은 소리라고는 杜鵑啼血猿哀鳴두견제혈원애명 피맺힌 두견새와 원숭이의 슬픈 소리 春江花朝秋月夜춘강화조추월야 봄 강의 아침 꽃과 가을 밤 달빛 아래 往往取酒還獨傾왕왕취주환독경 가끔 술을 얻어 홀로 잔을 기울이고 豈無山歌與村笛기무산가여촌적 어찌 산 노래와 초동의 피리 없으랴 만 嘔啞嘲절難爲聽구아조절난위청 조잡하고 시끄러워 들어주기 어렵다네
今夜聞君琵琶聲금야문군비파성 오늘 밤 그대의 비파 소리 들으니 如聽仙樂耳暫明여청선악이잠명 신선 음악 들은 듯 귀 잠시 맑았네
莫辭更坐彈一曲막사갱좌탄일곡 사양 말고 다시 앉아 한 곡 들려주오 爲君飜作琵琶行위군번작비파행 내 그대 위해 비파행을 지으리니
感我此言良久立감아차언양구립 나의 말에 느꼈는지 한 동안 서 있더니 卻坐促絃絃轉急객좌촉현현전급 물러앉아 줄 울리니 곡조는 점점 급해져 凄凄不似向前聲처처불사향전성 슬프기 그지 없어 앞의 곡과 다르니 滿座重聞皆掩泣만좌중문개엄읍 듣는 모든 사람 소리 죽여 흐느끼네
座中泣下誰最多좌중읍하수최다 그 중 누가 눈물을 가장 많이 흘렸는가 江州司馬靑衫濕강주사마청삼습 강주사마의 푸른 적삼 흠뻑 젖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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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소수의 삶’이라는 의미. 그래서 손가락질 받는다. 소수를 용납하지 못하는 다수로부터 자신을 지켜내는 과정을 끊임없이 되풀이해야 한다.
![]() 어쯔케 하다보니 개봉날 봤다. 김명민 나름 대본 고르는 선'본'안은 좀 있는 것 같지만, 정작 영화는 연출력 미스. 김명민이 영화에서 내내 죽쑤다가 이순신, 하얀거탑을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고 알고 있다. 브라운관 스타에서 스크린의 기린아로 뛰어오르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있는 듯 하다. 영화자체의 소재나 플롯구성 등 시나리오적인 측면은 크게 나무랄 구석이 없으나 ( 훌륭하다는 것이 아니다. ) 음악이나 연출력등의 지극히 영화적 요소는 너무나 빈약한 부분이 눈에 띈다. 스릴러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전개가 지루하다. 흐름을 너무 대사나 행동을 통한 직접적인 방법을 통해 전달하려 애쓰다 보니, 관객에게 한건의 사건을 전달하는데도 너무 긴 호흡이 필요하다. 은유적 미장센이나 편집연출등을 통해, 관객이 어떠한 사실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만드는 연출자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배우들의 연기는 수준급. 특히 김명민이나 유준상, 김태우등은 연기의 쓴물과 단물을 충분히 먹어온 연기자들인지라 배우들의 연기력이 감상을 방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국내 여름 개봉작 임에도 손쉬운 싸구려 사지절단 공포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점은 대단히 칭찬할만하고 생각. 내내 찢구 죽이고 쾅쾅 거려서 놀래키다가 마지막에 반전 하나 넣어놓고 스릴러라는 문구를 넣어 장르를 더럽히는 일이 이 영화를 계기로 좀 줄어들고 나아가 스릴러물 발전의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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